세계 최초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제조 오미나라

오미나라 대표 이종기 명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마스터블렌더(위스키를 제조하는 장인)로,

위스키 역사의 산증인입니다.

주류회사 경력 10년의 이종기 명인은 별안간

한국을 대표하는 술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마스터블렌더가 만든 전통주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오미나라 이종기 명인에게 들어보았습니다.

이종기 명인

우리나라 최초의 마스터블렌더이신 명인님께서

전통주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1990년, 스코틀랜드 헤리옷 대학원에서 양조학을 공부했습니다.

주임교수님의 제안으로 각자 자기 나라의 대표 명주를 가져와 시음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죠.

당시의 저는 인삼주를 가져갔고, 주임 교수님은 혹평을 하셨습니다.

"이 술은 허브향도 있지만 조미료 맛이 지배적인 것 같군!" 라고 말씀하셨죠.

그 사건을 계기로 세계에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우리술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많은 재료 중 오미자를 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술은 소비자들에게 관능적 매력을 어필해야해요.

그렇기 때문에 양조용 재료를 선정할 때는 원재료가 지닌 색깔과 향기, 맛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죠.

그런 점에서 오미자는 천혜의 양조용 재료에요.

하지만 오미자의 신맛과 쓴맛, 매운맛은 술에서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다른 과일 대비 발효 속도가 더디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 점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죠.

발효가 힘들다는 오미자로 스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증류주까지 만드셨어요.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오미나라가 출시하는 술이 주류업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원해요.

신생 양조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트렌드를 반영한 술을 출시하고 있고,

튀는 아이디어로 폭발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죠.

물론 그 점도 본받고 도움을 받아야해요.

하지만 오미나라 술은 당장의 매출을 많이 올리거나 특정 세대와 계층에서 소비되는 것이 아닌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술이 되고 싶어요.

연혁

2021

군납 선정 (오미로제 투게더)

2017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증류주 부문 대상 (고운달)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 (문경바람)

2016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2012

핵안보 정상회의 만찬주 선정 (오미로제 스파클링 와인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