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맛있어서 마시는 술

예술주조

변호사로 개업하며 헌법 교수로 재직했던 예술주조 정회철 대표는

전통주 빚는 취미를 양조 사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의아한 반응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제가 잘하는 것에만 전력질주해요. 못하는 것은 하지 않죠." 라며

술 품질에 있어서는 큰 자부심을 비친

예술주조 정회철 대표와의 담화를 담았습니다.

정회철 대표 부부

헌법 교수직을 그만두고 술을 빚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빚은 술이 맛이 있더라고요.(웃음)

우연히 인터넷에서 막걸리 빚는 법을 보고 재료를 사다 똑같이 빚었어요.

그 조그만 항아리에서 술이 끓는 소리를 들었을 때 환희가 대단했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우리술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하고 싶었고

'고급화와 상품화'가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서서히 하고 싶었기 때문에 전통주 양온소(양조장)를 차렸습니다.

우리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것 같으세요.

맛있으니까요.

저는 전통주를 접하면서 술이 맛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술자리만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과 사귀거나 어울릴 때의 어색함을 없애주는 데에

술 만한 것이 없었으니까요.

'예술' 술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전통누룩을 사용하여 빚은 전통주로서,

일본식 누룩(입국)이나 개량식 누룩을 이용하여 빚은 다른 술과 다릅니다.

맛과 향이 더욱 뛰어나고 깊은 점이 특징이죠.

기존의 막걸리가 3-5일만에 숙성된다면

예술의 술은 150일 기간 동안 저온에서 발효 숙성되어 출시됩니다.

약한 불에 오래 달인 곰국이 제맛을 내듯

완전 발효 끝에 나온 예술적인 술의 진가를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연혁

2020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탁주 부문 최우수상 (배꽃필무렵)

2018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만찬주 선정

청와대 만찬주 선정

2015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2013

한국관광공사, '추석 때 가볼만한 곳' 5곳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