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감귤이 만들어낸 기적

시트러스

제주도 중에서도 신례리 감귤은 뛰어난 당도와 품질로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감귤 농사를 짓는 마을 신례리에서는 항상 감귤 재고가 쌓였다고 해요.

공급량 대비 수요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마을 농민들은 감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동 출자 형식으로 시트러스 양조장을 설립했습니다.

여기에 이용익 양조 전문가가 공장장으로 합세하며 양질의 신상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죠.

시트러스 김공률 대표와 이용익 공장장의 담화를 담았습니다.

(왼쪽부터) 이용익 공장장, 김공률 대표

이용익 공장장님께서 합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김공률 대표)

농사만 짓던 농부들이 아무리 많이 모여도 술을 만들기는 어렵죠.

이용익 공장장이 없었다면 출자 후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이렇게 그럴듯한 술을 만들 수 없었을 거예요.

(이용익 공장장)

예전부터 농촌을 위해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어요.

젊었을 때 술 만드는데 빠져 여태 살았는데, 이제 제주에서 실천하고 있네요.

운영 초기에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들었어요.

감귤과 한라봉으로 만든 술을 계속 출시했는데, 마케팅을 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어요.

우리가 자신있는 것은 술 품질을 높이는 것이었죠.

여기에만 계속 전념했어요.

점차 주당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는 2020년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대표의 호평을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어요.

마을 사람들이 함께 만든 양조장이라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시트러스 술 중 하나로 '혼디주'가 있어요.

제주 방언으로 '함께, 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술이죠.

신례리 140여 농가에서 감귤을 조달받아 수작업으로 껍질을 벗겨 착즙한 다음 발효시킨 술이에요.

시트러스의 성공 역시 신례리의 주민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연혁

2020

미상25 출시

2018

귀감 / 마셔블랑 출시

2017

신례명주 마일드 출시

2016

신례명주 출시

2015

혼디주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