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 광천수로 빚은 프리미엄 탁약주

장희도가

2019년 최고의 술에 주어지는 대통령상은 세종대왕어주 약주가 수상했습니다.

이 술은 초정 광천수로 빚은 술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초정 광천수는 술의 맛을 좋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안질환과 피부질환에도 효험이 있어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 당시

요양차 머물었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프리미엄 탁약주를 빚은 장희도가 장정수, 김주희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왼쪽부터) 김주희, 장정수 부부

술 이름에 세종대왕을 담았어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눈 질환에 심했던 세종대왕이

청주에 머물며 눈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전해져요.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요양하며 한글 창제 작업을 마무리했다는 기록도 남아있죠.

또한 세종대왕어주와 탁주는 세종대왕의 어의 전순의가 지은

<산가요록>에 실린 '벽향주'를 재현한 술이에요.

여러모로 우리가 빚은 술은 세종대왕과의 연관성을 뗼레야 뗄 수 없었죠.

초정 약수는 술 빚는데 어떤 역할을 하나요?

우선 세종대왕어주는 삼양주인데, 1차 담금 때 탄산이 있는 광천수를 사용하고 있어요.

초정 약수에 있는 미네랄 성분은 누룩 속 효모 활동을

왕성하게 해서 발효가 잘 진행되는 역할을 하죠.

또한 잡균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깔끔하고 풍부한 맛의 술을 빚어낼 수 있습니다.

2019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셨어요.

어떠셨나요?

천신만고 끝에 받은 값진 상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처음부터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거든요.

술을 빚고 몇 해 동안은 서울 본선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지역 예선에서도 탈락했었죠.

트라우마가 굉장해 한동안 출품을 하지도 못할 정도였어요.

포기하지 않은 덕에 이만큼 귀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연혁



2019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대통령상 수상 (세종대왕어주 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