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아버지. 애플파파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충북 영동군 추풍령에는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이렇게 3대가 3만 평이나 되는 밭에 사과와 포도 농사를 지으며

직접 재배한 과일로 와인을 만드는 양조장이 있습니다.

가족의 선한 성품이 대대로 이어졌던 걸까요.

생산한 과일과 와인을 이웃들에게 베풀며 달콤함과 선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파파의 담화를 담아보았습니다.



사과 농사에서 사과 와인까지 사업을 확장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예전에 우리나라를 강타한 큰 태풍이 있었죠.

그 당시에 저희 농장도 아주 큰 피해를 입었어요.

태풍이 사과 농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가버려서 어렵게 농사지은 사과들이 판매할 수 없게 되었거든요.

맛에는 문제가 없어서 더욱이 사과를 어찌 해결해야 하나 고민이던 찰나에 와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잘 모면했던 것 같아요.

N와인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무엇인가요?

안에 들어있는 다양한 뜻이 있죠.

첫 번째는 Natural한 와인을 만들고 싶다는 저의 바람을 담고 있고,

두 번째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와인이 되고자 National.

세 번째는 충북 영동이 우리나라 남쪽에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North! 마지막으로는 제 성이 남씨예요. 그래서 Nam이죠 하하!

여러 좋은 일들도 많이 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제 입으로 말하려니 살짝 부끄러운걸요.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뜻을 갖고 있고, 인간이 유일하게 정을 느낄 수 있는 동물이잖아요.

그래서 사람다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농장에서 재배한 사과를 몸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와인을 판매하면서 생긴 수익금 일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계시는 나눔의 집에 기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