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를 전해 내려온 진짜 인삼주

금산인삼주

어릴적 어르신들은 좋은 인삼이 선물로 들어오면 인삼주를 담가 먹곤 하셨습니다.

뿌리가 굵은 인삼을 한 번에 먹기 아쉬워 오래 보관하기 위함이셨죠.

큰 통에 소주를 부워 인삼을 넣은 인삼주는 집안에서 꽤 웅장한 위용을 자랑했는데요.

16대째 인삼주를 빚는 김창수 명인은 담금주가 아닌,

쌀과 누룩에 인삼을 분쇄하여 넣어 발효시킨 술을 빚었습니다.

인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보약 같은 명주를 빚은

금산인삼주 김창수 명인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창수 명인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인삼주가 명인님에 의해 부활하게 됐다고 들었어요.

네, 맞습니다.

인삼주는 백제 때부터 제조됐다고 구전되지만

기록에는 1399년 도승지와 이조판서를 지낸

저희 선조(김문기)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온다고 전해집니다.

1972년부터 집에서 막걸리 양조장을 했는데, 그때부터 인삼주를 만들어보기 시작했죠.

할머니와 어머니가 하시던 걸 어깨 너머로 봤고,

집안에서 내려오는 서책 <죽향녹단>과 <잡록>을 들춰보며

진짜 인삼주를 만들어냈습니다.

금산인삼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우선 만들어지는 시간만 해도 전체 100일 정도 됩니다.

밑술 제조 10일, 술덧을 담근 후 주발효와 후발효에 60일,

채주하여 숙성하는 기간이 30일 정도에 달하죠.

인삼주를 위해 무농약 인삼 밭을 직접 꾸렸어요.

5년근 이상의 인삼만 채취해서

뿌리가 채 마르기 전에 술로 빚고 있어요.

5년근 이상 인삼이 약효가 가장 뛰어나고,

뿌리가 마르기 전에 넣어야 맛과 향이 진하기 때문이에요.

인삼주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고 들었어요.

제가 어디 가서 "제가 담근 인삼주는 백일주입니다" 하면

"저는 5년된 인삼주가 있습니다"라고 말해요.

침출주를 말하는 것이죠.

그럼 저는 "그럼 5년된 인삼주를 가지고 계신 선생님께서

명인 지정을 받으셔야 겠습니다"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죠.

인삼을 발효하여 만든 우리 술에는 유기산 무기질 비타민 젖산 등이 녹아 있습니다.

건강하게, 보약처럼 드세요.

연혁

2020

대한민국 명가명품 전통주 부문 6년 연속(2015-2020) 대상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6차산업) 인증

2015

코레일 평화열차 DMZ 트레인 납품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SWSC/SIWC 은상 (수삼단본720)

벨기에 주류품평회 Monde Selection 금상 (수삼단본720)

2014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일반증류주 부문 대상 (수삼단본720)

2010

미국 수출 (금산인삼주)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약청주 부문 우수상 (금산인삼주)

2009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증류주 부문 동상 (인삼 증류주)

2008

청와대 대통령 설날 선물 선정

2007

청와대 대통령 VIP 추석선물 선정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약청주부문 금상 (명인 홍삼주)

2000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공식 건배주 지정 (금산인삼주)

1996

충남 무형문화재 제19호 지정 (김창수 명인)

1995

금산 인삼주 설립

1994

대한민국 식품명인 2호 지정 (김창수 명인)

1972

금성양조장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