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푸르른 상록수와 같은 마음으로 술을 빚겠습니다. 순성브루어리

매년 매화꽃이 피는 계절이 다가오면 당진의 왕매실마을은 매화꽃 나들이를 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왕매실마을, 이곳에 이 마을에 대한 애정이 술독처럼 끓고 있는 양조장이 있죠.

지역의 농업과 문화를 담아내는 술을 빚고 계시는 순성브루어리의 이상훈 대표의 담화를 담아보았습니다.

예산사과와인과의 협업을 통해서 탄생한 양조장인가요?

당진 왕매실마을은 예산사과와인과 15분 떨어져 있는 이웃 마을 사이에요.

19여 년 전부터 막걸리와 증류주 생산 시설은 갖추고 있었으나 기술과 경험이 없어서 예산사과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죠.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술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기술 지원과 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술들을 만드신다고 들었어요.

이전부터 만들고 있던 순성왕매실막걸리를 비롯하여 매실 증류주인 아미주를 생산하고 있어요.

맥주로는 백선바이젠, 아미페일에일, 솔뫼IPA, 검은들 스타우트 이렇게 4종이 있죠.

모두 프리미엄 수제 맥주이며 맛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추후에는 소주에 매실을 침출한 매실주 생산도 계획 중에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마을에 대한 애정이 무척 많으시다면서요.

우리나라 농촌 마을들은 초고령화로 인해 젊은 사람들이 적고 평균 연령이 70대에 가깝죠.

양조장이 위치한 순성 왕매실 마을도 다르진 않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마을이 활성화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고민 후에 마을에 10만 그루의 매실나무를 심었습니다.

매실 막걸리를 시작으로 식초, 소주, 맥주까지 생산하는 시설을 마을 공동으로 갖추게 되었죠.

젊은 사람들이 저희 마을에서 찾아와서 다양한 기회를 접하고 꿈을 펼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