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잇는 향기 제주샘주

제주도의 '오메기떡'은 좁쌀로 만든 떡을 의미합니다.

이 떡을 발효해 만든 술이 오메기술, 이 술을 증류한 것이 고소리술인데요.

예로부터 제주도는 안동과 더불어 증류 기술이 가장 발달된 곳으로 꼽힙니다.

고려시대 몽골군이 일본을 침략하기 위해 세웠던 병참기지가

각각 개성, 안동, 그리고 제주에 만들어지며 증류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인데요.

제주 지역의 술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제주샘주 김숙희 대표와의 담화를 담았습니다.

제주도 지역의 술은 쌀이 아닌 좁쌀로 빚었어요. 어떤 이유인가요?

제주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벼가 생산되지 않아요.

비가 내리면 모두 지하로 침출되는 지형 탓에 쌀 생산이 불가능하죠.

쌀이 있는 육지 대신 제주에는 좁쌀이 있어요.

그래서 이 좁쌀로 고려시대부터 술을 빚어왔어요.

우리술 품평회에서 5년 동안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아오셨어요.

2005년 술도가를 인수했는데, 당시의 오메기술과 고소리술 맛은 지금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개선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죠.

조릿대, 개똥쑥, 감초 등 다양한 부재료를 찾아 실험한 덕분에

오메기술이 안정화 되며 고소리술도 인정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제주 지역의 술을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더 하고 계신가요?

우선 2014년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이후

제주의 다양한 관광 자원과 접목하여 전통주의 문턱을 낮추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오메기떡, 쉰다리, 칵테일 만들기 체험이죠.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주말까지 양조장 문을 열어 관광객들을 맞이했습니다.

또한 각종 주류박람회에는 사비를 들여서라도 꼭 참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연혁

2018

문재인 대통령 추석선물 선정 (오메기술)

2017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약청주 부문 최우수상 (니모메)

2016

CLEAN 사업장 인정서 취득

2015

ISO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 취득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서 취득

벨기에 주류품평회 Monde Selection 금상 (고소리술)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SWSC / SIWC 은상 (고소리술)

2014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영국 주류품평회 IWSC 동상 (고소리술)

벨기에 주류품평회 Monde Selection 금상 (고소리술)

2013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증류식소주 부문 대상 (고소리술)

2012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증류식소주 부문 최우수상 (고소리술)

2011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증류식소주 부문 대상 (고소리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