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한 선홍빛의 설렘 진도아리랑영농조합법인

진도홍주는 소줏고리가 도입된 고려 시대부터 빚어왔던 술이에요.

조선 시대에 지방의 민가에서까지 양조 되다가 지금은 유일하게

전라남도 진도에 7개 양조장만이 남아있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도 등록되었죠.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진도홍주를 빚고 계시는 진도아리랑영농조합법인 조명희 대표님의 담화를 담아보았습니다.

진도아리랑영농조합법인 조명희 대표

진도홍주는 어떤 맛과 향을 가진 술인가요?

진도홍주는 발효와 증류에 이어 지초의 용출 과정을 거쳐 독특하게 제조되는 술이랍니다.

보리와 쌀, 누룩이 갖는 향과 맛을 최대한 살려내 홍주의 원주를 만들죠.

그다음 원주에 지초를 적당량 용출하여 색과 맛, 향을 독특하게 뽑아낸 것이 진도홍주입니다.

잔에 따르면 영롱한 선홍색에 마음이 설레고 한 모금 입에 넣으면

입안과 코끝까지 묵직하게 느껴오는 맛과 향이 감미로워 애주가의 흥을 충분히 돋게 하죠.

진도 홍주의 주인공 지초! 신비의 영약으로 불린다고요.

지초는 예로부터 산삼, 사지구엽초와 더불어 3대 선약으로 불리어 왔어요.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에는 지초가 배앓이, 장염, 해열, 청혈에 이롭다고 쓰여있죠.

최근에는 항당뇨, 항비만 효과뿐만 아니라 관절염 치료에도 지초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어요.

지초로 술을 빚은 조상들의 지혜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죠.

진도홍주를 애정하는 분들께 하고픈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최고의 자부심으로 최고의 품질, 최고의 제품,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해 드리겠다는 이념 아래

1981년부터 오직 홍주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어요.

시간이 흘러도 그 맛에 변함없는 진도홍주처럼 늘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저희도 꾸준한 품질관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