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와인 1세대 그랑꼬또 와이너리

한국 와인의 1세대를 개척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양조장을 소개합니다.

안산시 대부도의 그랑꼬또 와이너리입니다.

대부도 해풍을 맞고 자란 포도로 만든 그랑꼬또의 술들은 와인 시장에 진출할 당시,

프랑스 와인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더욱 끈질기게 버티며 도전의식을 불태운 술들이라 합니다.

그랑꼬또 와이너리 김지원 대표와의 담화를 담았습니다.

(왼쪽) 그랑꼬또 와이너리 김지원 대표

와이너리 이름 '그랑꼬또'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Grand Coteau는 프랑스어로 큰 언덕을 뜻합니다.

대부(大阜)도와 같은 뜻을 담고 있죠.

제가 와인산업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한국 와인을 무시하는 사람들 태반이었습니다.

소비자에게 선택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전문가와 정부 학계 언론 모두 성공성을 낮게 평가했죠.

그런 상황에서 그랑꼬또는 한국에서 생산된 와인임을 숨기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인식이 많이 좋아졌죠.

맞아요. 호텔과 레스토랑 등 와인을 즐기는 현장에서 한국 와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소믈리에들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죠.

하지만 여전히 전체 와인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미비한 편입니다. 98%가 해외 와인들로 구성되어 있죠.

앞으로의 그랑꼬또는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요?

우선 한국 소비자들 내에서 확실히 뿌리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진출은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요. 2019년 중국에서 청수 4천병 주문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2018년 당시 생산량은 4천 2백병에 불과했습니다.

내수 시장을 위해 중국 수출을 포기했어요. 더 나아가 1인 2병 구매로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더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연혁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 대상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

한-스페인 정상회담 만찬주 선정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

2016

청와대 공식 건배주 선정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