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봉 포도로 만드는 레드와인 두레양조

거봉은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가득 터져 나오는 수분이 매력적인 과일입니다.

화이트 와인으로 만드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 하지만, 레드 와인으로 만드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아 진한 와인을 만들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그 모든 걱정을 뒤로 하고 자신있게 거봉 레드와인과 브랜디를 선보인 두레양조 권혁준 대표와의 담화를 담았습니다. 

거봉으로 술을 만들게 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었어요.

1997년 포도가공식품 완전 개방 선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국내 과실 수매량에 따라 외국 과실을 수입할 수 있게 했는데, 그 규정이 없어졌죠.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국내산 과일 대신 값싼 수입산 과실을 사용하게 되면서 판로를 구축해야 했어요.

와인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와인을 제조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마구잡이로 술을 빚을 수 없으니까요.

일본 야마나시 현부터 홋카이도, 규슈, 유럽까지 둘러보며 포도밭과 와인 생산 농가를 돌아다녔어요.

이후 천안 포도 농사 농민 30명을 조합원으로 꾸려 지금의 두레양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레앙'은 무슨 뜻인가요?

둘러 앉아서 먹는 술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두레'는 농사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합심하여 일을 하는 공동체 노동을 의미하죠.

여기에 천안의 安(편안할 안)을 붙여 프랑스 식으로 발음한 이름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함께 편안하게 살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연혁

2020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 수상 (두레앙 일반증류주)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기타주류 부문 최우수상 수상 (두레앙 브랜디)

2019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증류주 부문 우수상 수상 (두레앙 일반증류주)

2018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 수상 (두레앙 일반증류주)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기타주류 부문 우수상 수상 (두레앙 브랜디)

2017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기타주류 부문 대상 수상 (두레앙 브랜디)

2016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일반증류주 부문 최우수상 수상 (두레앙)

2015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일반증류주 부문 최우수상 수상 (두레앙)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기타주류 부문 최우수상 수상 (두레앙 브랜디)

2014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일반증류주 부문 최우수상 수상 (두레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