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이버섯의 '석이'

석이원 주조

석이버섯, 버찌, 강황.

평소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기에는 거리감이 있는 이 재료들로 술을 빚는 사람이 있습니다.

석이원주조의 이상권 대표입니다.

대체의학과 술을 접목하여 진정한 의미의 '약술' 양조를 목표로 하는 대표님과의 담화를 담았습니다.

석이버섯으로 술을 빚고 전문 음식점도 차리셨다고 들었어요.

네 그렇습니다. 석이원주조의 대표 술은 석이버섯으로 만든 석로주에요.

석이와 한약재를 넣고 45일간 3단 발효해서 3개월동안 저온숙성한 술이죠.

석이버섯 음식점을 차린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모두 저에게 미쳤다고 했어요.

대체의학을 공부한 저는 다양한 약재를 넣어 푹 우려낸 석이전복백숙을 주 메뉴로 선보였죠.

맛의 조화로움을 위해 연습한 닭만 180마리가 될 거예요.

그렇게 메인 메뉴를 완성했고, 우리만의 독자적인 음식점을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벗이랑 탁주는 색깔이 정말 고와요.

각 술에 대전의 상징을 담아내고 싶었어요.

노란색의 강황은 과학특구로서의 대전을,

붉은색의 버찌는 대전 시민의 열정을 상징합니다.

모두 세 번 술을 빚는 삼양주 방식으로 만든 술이에요.

각각의 부재료들을 차로 우려 물을 대신했죠.

특이한 부재료는 물론, 삼양주 기법을 고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느날 지인을 통해서 수제 막걸리를 맛본 이후 서울을 오가며 직접 막걸리 교육기관을 찾아다녔어요.

그러면서 대체의학에 관심이 생겨 2005년 입학,

2015년에는 '석이버섯을 이용한 발효주' 연구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죠.

제가 관심 있는 두 분야를 엮어서 약이 되는 술 '약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양주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술이에요.

몸이 힘들더라도 좋은 술을 내겠다는 제 철학이 담긴 제조 방식입니다.

연혁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공식 만찬주 지정 (석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