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소믈리에

시나브로 와이너리

시나브로 와이너리의 이근용, 이성옥 부부는 2009년 서울 직장 생활을 버리고

내외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포도의 고장, 영동군으로 정착했습니다.

포도 품질은 괜찮았지만, 역시나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벌이가 시원치 않았죠.

영동군이 와인산업특구 조성을 한다는 소식에 이근용 대표가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후 부인 이성옥 씨는 물론, 뒤이어 아들 부부도 양조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죠.

현재는 온가족이 모두 소믈리에 자격증을 보유하며 와인 양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나브로 와이너리 소믈리에 가족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왼쪽부터) 이근용, 이성옥 부부

소믈리에 가족이 겪는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포도재배와 양조,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판매, 와이너리 홍보와 마케팅을

네 식구가 함께 맡고 있어요.

밥을 먹으며 일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공과 사 구분도 모호한 것 같아요.

이건 우리가 시스템을 잡아가야 할 부분이죠.

가감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마음이 상할 때도 많아요.

그럼에도 잘하려고 하는 마음에서 생긴 갈등인 것을 알기에 금세 풀곤 합니다.

가족이잖아요. 이보다 더한 이유가 왜 필요하겠어요.

와인 = 외국술 이라는 고정관념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럴수록 한국적인 와인으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죠.

그게 우리의 정체성인걸요.

다만, 처음에 남들이 레드 와인에 집중할 때 우린 화이트 와인에 집중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포도 품종은 캠벨이에요.

여름에 먹으면 갈증이 해소될만큼 풍부한 과즙이 특색이죠.

그런데, 와인을 빚기 위한 재료로는 적합하지 않아요.

양조용 포도는 물 없이 진한 단맛이 나와야 하거든요.

선택한 품종은 우리나라 토종 청포도 '청수'였죠.

영동군에서는 처음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시아와인트로피' 골드메달을 4차례 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어요.

국내 농가형 와이너리 중 처음으로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각고의 노력 끝에 국내 최초로 해썹 인증을 받게 되어 자랑스러워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할 거예요.

한국와인의 선구자 역할을 계속 하고 싶고,

세계의 뛰어난 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어요.

연혁

2020

한국식품연구원 주관 술 품질인증 - 나형 (시나브로 화이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2019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 (시나브로 화이트)

2018

대전 아시아와인트로피 3연속 금상 수상 (시나브로 화이트)

2016

대전 아시아와인트로피 2연속 금상 수상 (시나브로 화이트)

2015

대전 아시아와인트로피 금상 수상 (시나브로 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