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막걸리, 오후에는 와인을 양조해요.

내변산양조장

내변산 양조장은 40년 역사를 가진 양조장입니다.

이곳은 막걸리를 빚는 양조장이자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인데요.

막걸리로 첫 시작을 끊은 내변산 양조장은

5년 전부터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오디를 수매해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막걸리 잘빚는 양조장이 와인인들 못만들겠냐" 라고 자신을 내비친

내변산 양조장 정태식 대표와의 담화를 담았습니다. 

정태식 대표

와인을 만들게 되신 계기를 상세히 듣고 싶습니다.

바다와 인접한 전라북도 부안군은 풍부한 해풍과 일조량으로 최상급의 참뽕이 생산되는 지역입니다.

10여년 전 부안 특산물로 오디 재배가 권장됐어요.

마침 막걸리가 내리막길을 걷고, 와인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과실주를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막걸리와 와인은 전혀 다른 술 아닌가요?

물론 재료와 세부적인 과정이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어요.

'발효주'라는 것이죠.

사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했지만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와인 양조는 김민수 부장이 전담했는데, 한동안은 잘못된 와인을 버리는 작업을 계속해나갔죠.

술빚기 40년 경력의 김부장 장모님까지 합세했습니다.

그분의 손맛으로 제조된 술을 계량화와 수치화를 통해 표준화시켜 나갔죠.

결국 해가 바뀌어도 맛이 한결같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40년 역사의 내변산 양조장, 앞으로 어떤 양조장이 되길 원하시나요?

1977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 술의 현대화를 지향해왔어요.

2007년에 공장 및 생산시설을 현대화하여

클린사업장, 국제인증규격, 기술혁신 중소기업 선정 등을 위해 노력해왔죠.

탁약주, 과실주 등 출시 제품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해외박람회에도 꾸준히 출품하고 있어요.

궁극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연혁

2016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기타주류 부문 장려상 (펀치 쌀바나나)

2015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살균막걸리 부문 우수상 (부안참뽕막걸리)

벨기에 주류품평회 Monde Selection 금상 (줄포생막걸리)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SWSC / SIWC 동상 (줄포생막걸리)

2014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생막걸리 부문 최우수상 (줄포생막걸리)

2013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살균막걸리 부문 우수상 (부안참뽕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