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날갯짓의 미덕, 술빚는 호랑이

양조장이 있는 남양주시는 아래로는 한강이 지나고 오른쪽에는 북한강이 흐르고 있어요.

양옆에 강을 끼고 있는 만큼 깨끗한 물이 늘 넘쳐난답니다.

이러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벌들은 얼마나 신선한 꿀을 만들어낼까요.

그만큼 술맛도 기대되는 곳입니다.

술빚는 호랑이 김신형 대표님의 담화를 담아볼게요.

양조장 이름이 술빚는 호랑이인 이유가 궁금해요.

술을 빚고 있는 제 남편 띠가 호랑이띠라서 술빚는 호랑이라고 지었답니다.

그런데 저희 양조장 마크를 잘 보면 호랑이가 족두리와 무궁화가 그려진 머플러를 걸치고 있어요.

여자 대표인 제 모습이 투영된 것이라고 보시면 돼요.

양봉 농가들과 상생하는 양조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벌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줄어드는 벌만큼이나 양봉 농가들도 줄어들고 있죠. 

양봉 농가가 살아야 우리도 맛있는 식재료들을 얻을 수 있으므로 저희가 사용하는 꿀의 출처를 항상 밝히고 있어요. 

저희가 계약한 양봉 농가들은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정직하게 숙성 꿀을 전문으로 양봉하는 곳이에요.

믿고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고 있으니 만약 저희 술을 맛있게 드셨다면 꿀도 함께 구매해보시면 좋겠어요.

꿀도 숙성을 하나요?

벌들이 모은 꿀을 바로 채밀해서 사용하지 않아요.

벌 방이 꿀로 가득 차면 일벌은 밀랍으로 입구를 막는데 그 상태로 꿀을 오랫동안 숙성시키죠.

이게 바로 벌들의 날갯짓을 통해 꿀이 숙성된 것이 아닐까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다림이 준 미덕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