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함을 빚어요. 제주곶밭

제주도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과일이 있죠. 바로 귤입니다.

그냥 먹어도 새콤달콤하니 맛있지만 감귤초콜릿, 감귤주스 등

다양한 먹거리로 변신도 하면서 제주도를 감귤의 나라로 제대로 홍보하고 있죠.

하지만 귤 막걸리는 들어보셨을까요? 그것도 감귤이 통째로 들어갔다면요!

듣기만 해도 침이 절로 고이는 것 같네요. 제주곶밭의 담화를 담아볼게요.

뻔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래도 궁금한 것은 못 참죠.

귤 막걸리를 빚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많이 아시다시피 제주도에서 제일 흔한 과일이 귤이잖아요.

하지만 상품성이 있는 귤은 따로 있어요.

맛은 똑같이 훌륭하다고 해도 예쁜 귤만 소비되거든요.

선택받지 못해 버려지는 귤이 참 아까웠어요.

버려지는 귤을 어떻게 활용해보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막걸리를 빚게 되었죠.

패치배치 만다린에 대한 특별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귤의 새콤달콤한 풍미를 얻기 위해서 당연히 귤즙이 들어가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귤 과즙만 들어간 평범한 막걸리가 아녜요.

귤피를 넣어 쌉쌀함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효 마지막 단계에는 말린 귤꽃도 들어가죠.

그야말로 귤을 통째로 느낄 수 있는 술이랍니다.

귤꽃이요~? 그러고 보니 제주도에 놀러갔을 때 귤꽃은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아마 그럴 거예요. 귤꽃은 날이 따뜻한 5월쯤에 2주 정도만 모습을 보이거든요.

작은 흰 꽃인데 제주 전 지역에서 피다 보니 꽃 향기가 제주도를 가득 덮은 듯하죠.

그때마다 다른 지역 사람들도 이 향을 경험해주고 싶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술에 귤꽃을 넣게 되었죠.

아마 술을 드시다가 은은한 꽃 향이 느껴지신다면 귤꽃이 이런 향이구나라고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