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량주의 한국화를 꿈꾸다, 한국고량주

국내 고량주 시장은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해온 술이 차지하고 있죠.

여기 대한민국 서울을 이름에 내세워 중국 고량주를 이길 대항마로 우리나라 고량주를 생산하고 있는 양조장이 있습니다.

모든 공정에 무농약 국산 수수를 사용한 만큼 믿고 마실 수 있는 고량주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곳이죠.

한국고량주의 담화를 담아보겠습니다.

다른 술도 아닌 고량주를 만드신 이유가 궁금해요!

국내 유통되는 수입 고량주는 누가・언제・어디서・어떻게 만들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게다가 대부분의 수입 고량주는 국내에서 사용 금지 원료인 왕겨를 사용하고 있죠.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와 발암 의심 물질인 시클라메이트 이슈도 빈번하게 터져 나온답니다.

고량주를 마실 때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걷어 내고,

믿고 마실 수 있을 고량주를 만들기 위해 2001년부터 고량주 제조를 위해 연구해왔어요.

믿고 마실 수 있는 고량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왕겨를 사용하지 않아요.

왕겨는 벼의 겉껍질 부분으로 농약과 미세먼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식약처에 사용금지 원료로 명시되어있거든요.

또한 무농약 수수를 사용해요.

수수는 겉껍질도 같이 원료로 사용하므로 깨끗하게 씻어야 함은 물론, 수수 재배 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야 안전하거든요.

이렇게 모든 과정에 세세한 정성을 들여가며 술을 생산하고 있어요.

고량주는 수수를 주재료로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수수로 술을 빚을 때 힘든 점이 있을까요?

수수는 당화율이 높지 않아 술 양이 많이 안 나올 뿐만 아니라 가격도 비싼 편이에요.

자칫 온도와 습도 조절을 잘 못 했다가 발효 과정 중에 만들었던 술을 모두 버리게 될 수도 있죠.

술을 실패했을 때 느낄 수 있는 허무감은 말로 할 수 없지만,

국내에는 양조용 수수를 생산하는 농가도 거의 없어서 특히나 더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