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깊은 맛에 반하다, 고헌정영농조합법인

충북 충주 천등산 박달재 자락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맛이 좋은 술을 만들기에 적합한 곳이죠.

이곳에서 현대적인 양조 기술로 다양한 형태의 주류를 생산하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 양조장의 청주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공식 판매주로 선정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기도 했죠.

고헌정영농조합법인 김동학 대표의 담화를 담아보았습니다.

고헌정영농조합법인 김동학 대표

양조장을 설립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술 회사 대표이지만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한답니다.

맛만 조금 보고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뿐이죠.

그치만 이전부터 술에 관심은 참 많았어요.

처음 보는 술이라면 안 사고는 못 배길 정도로요.

이 관심은 점차 나만의 술을 만들고 싶다는 진심으로 바뀌었고,

고헌(高軒)이라는 저의 호를 이름으로 딴 양조장을 설립하게 되었어요.

여러 주종의 술들을 생산하신다고 들었어요.

여러 술을 내보인 만큼 많은 분들이 저희 술들을 경험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청주뿐만 아니라 증류주, 과실주, 기타 주류, 담금주 등 다양한 형태의 주류들을 생산하고 있죠.

그리고 요즘에는 원소주의 OEM을 맡아 증류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청주가 2018년에 큰 관심을 받았다고요.

맞아요. 저희 양조장 상품인 동학 1957이에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공식 판매주로 선정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호평받았답니다.

특히나 제 이름과 출생 연도를 내세운 제품인데 이렇게 큰 주목을 받아 많은 사랑을 받게 되니 영광스러울 따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