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에서 빚은 술 양조학당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술을 누구로부터 어떻게 배웠는가에 따라 평생 술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이 달라진다고 하였습니다.

술이란, 취하고자 마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즐거움과 흥을 돋구는데 그 의의를 두죠.

그런 의미에서 양조학당은 좋은 술이란 무엇이고 어떤것이 행복한 주도(酒道)인지 알려

더 나은 술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양조학당 윤천식 대표와의 담화를 담았습니다.

한국양조연구소에서 런칭한 양조장이에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전통주는 문화적인 관점에서 우리 주도법과 전통음식에 담긴 고유의 맥을 이어가는 하나의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양조학당은 한국양조연구소의 10여년간 쌓인 노하우로 출시한 양조장이자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소에서 교육을 통해 일반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을 넘어 상품 자체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향유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고문헌을 토대로 술을 복원하신다고요.

양조학당 '뜰'은 고문헌 《향약집성방》에 나오는 용호주(龍虎酒)의 제조방식,

'녘'은 그 주조방식을 현대 양조법으로 재해석하여 빚은 맑은 술입니다.

'애'는 고문헌 《산가요록》에서 전하는 우리술 맥주(麥酒)를 발효·증류한 보리소주죠.

더 좋은 술의 맛과 제조방식을 꾸준히 연구하고 배워 우리술의 가치와 명맥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양조학당에서 출시하는 술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발효주 라인에서는 탁주 '뜰'과 청주 '녘', 증류주 라인에서는 보리 증류주 '애'와 고구마 증류주 '서'로 구성됩니다.

모든 술은 인위적인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 한정 생산하고 있어요.

1달 500병만 생산하고 있고, 각 제품의 고유한 제조넘버를 기입하였으니 숫자를 꼭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