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바닐라 향 가득한 보리소주, 강산명주

부안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오디입니다.

오디를 활용한 맛좋은 뽕주 역시 부안 특산품이기도 하죠.

사실 부안에서는 오디 뿐만 아니라 간척지 쌀, 누에, 감자, 소금. 찰보리 등 다양한 작물이 자라곤 합니다.

호남평야와 변산반도에 위치하여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이 부는 지역이기 때문이죠.

부안에서 양조장을 운영하는 강산명주 이천철 대표와의 담화를 담았습니다.

보리로 만든 소주 '모리'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모리소주는 보리의 고소함과 오크향의 조화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술이에요.

처음엔 드라이한 맛으로 시작했다 뒤로 갈수록 바닐라향이 진하게 느껴지죠.

서양의 위스키와 견줄 수 있는 증류 소주라고 생각해요.

부안에서 나는 재료로 다양한 술을 만들고 계세요.

부안의 모든 재료들은 비옥한 토지와 자연의 해풍으로 탄생했어요.

이 소중한 재료들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으로 시작된 것이 강산명주입니다.

모리소주에 더해 오디로 만든 '강산뽕주' / 간척지 쌀과 누에가루를 포함한 7개 한약재를 숙성시켜 만든 증류주 '그라주' 등을 생산하고 있어요.

지역사회로의 나눔 실천도 열정적이시라고 들었어요.

2011년부터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재 육성이 가장 생산성 있는 투자이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그동안 군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