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떨어지는 막걸리

죽향도가

한때 주점에서 유행하던 막걸리 중 '벌집 막걸리'가 있었습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벌집을 막걸리에 퐁당 담궈서 한 잔 쭈욱 들이키면

그 달콤한 맛이 얼마나 일품이던지요.

그런데 그 맛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한 막걸리가 있습니다.

전라남도 담양군의 죽향도가에서 만든 대대포 막걸리입니다.

죽향도가 권재헌 대표와의 담화를 담았습니다.

유기농쌀로 만든 막걸리인데 가격이 한 병에 3천원대에요. 마진이 별로 남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저희 윗세대 때 까지만 하더라도 원료 값의 10배는 벌 수 있었대요.

하지만 지금은 20% 마진도 쉽지 않죠.

지금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술을 만드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나라미도 쓰지 않죠. 저희는 무조건 일반미 혹은 유기농 쌀만 쓰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을 넣지 않은 점도 그 이유 때문인가요?

네. 대대포 막걸리는 합성 조미료 대신 벌꿀과 댓잎을 첨가하여 천연 발효 시킨 막걸리에요.

보존 기간도 넉넉하고, 벌꿀도 지리산 벌꿀을 첨가했죠.

맛이 깔끔하고 달달해서 청량감과 감칠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집의 결과였을까요? 결국 2년 연속 우리술품평회에서 수상을 하셨어요.

그럼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대대포 막걸리가 2년 연속 탁주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대상을 차지했는데,

약주 '천년담주'도 내놓자마자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거기다가 우린 동 증류기로 만든 소주 '대숲 맑은 담양향'까지 있죠. 부러울 게 없습니다.

연혁

2020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대상 수상 (대대포 막걸리)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최우수상 수상 (천년담주)

2019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최우수상 수상 (대대포 막걸리)